대우자동차 이마고 Daewoo imago concept - 대우 첫 컨셉카

대우자동차 이마고 DAEWOO imago concept 1993년

                            라디에이터 그릴에 태극문양같은 로고가 보입니다.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발표한 대우의 첫 컨셉트카입니다.

월간 자동차생활의 사진 자료를 보면 1984년 한국무역박람회에서 대우자동차에서 Lean Machine 이라는 3륜형 차량도 발표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륜형 전기동력 시티카로 보이는데 아마도 공식적으로는 이마고가 첫 컨셉트카인가 봅니다. 


"마음에는 해방감을 몸으로는 쾌적함을" 이란 테마를 주제로

에스페로를 디자인하기도 했던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bertone)를 중심으로 개발된

차량 입니다. 르망의 플랫폼을 이용해 1년 6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됬다고 합니다.

휠베이스가 르망과 같은 2520mm 였으며 엔진이 없는 쇼 모델이었으나

러닝 프로토타입도 계획됬었다고 합니다.

르망의 메카니즘을 이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앞,뒤 오버행의 균형감이 이상해보이기도 하나 상당히 유려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1.6 DOHC, 1.6 터보, 2.0 DOHC 엔진을 얹음과 동시에

TCS, 차속감응식 스티어링, 시트 프리텐셔너, 듀얼 에어백, ABS 등의 다양한 장치도
 
장착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1994년 영국 버밍엄 모터쇼에서 발표된  대우 넘버원이라는 No.1 모델과 비교 됩니다.

2도어 컨버터블에 르망의 메카니즘과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점이 공통점이고

차이점은 넘버원은 대우의 영국 기술개발센터인

워딩 테크니컬 센터 (Daewoo Worthing Technical Center) ,IAD(International Automotive Design)

에서 디자인, 개발되었다는 점과 실제 운행이 가능한 모델이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르망의 플랫폼을 쓰고 2인승 카브리올레라는 같은 컨셉트로 나온 대우 이마고 Imago와 넘버원 Daewoo no.1 베르토네와 IAD의 경쟁같은 느낌도 납니다.

이마고와 No.1 등을 시작으로 이후 몇년간 대우자동차가 어려움에 빠지기 전까지 다양한 컨셉트카를 그야말로 쏟아내다시피 발표를 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럽 유명 디자인회사에 외주를 거의 다 맏겼다는 점과 양산차에 어떤 컨셉이나 디자인이 많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참고자료 : 월간 카비전, 자동차생활, 모터트랜드, 대우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