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쉬라츠 컨셉트카 - Daewoo Shiraz Concept 1997

대우자동차 쉬라츠 컨셉트카 Daewoo Shiraz Concept (1997년)

1997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 발표된 대우의 컨셉트카 쉬라츠 (Shiraz)입니다.
V8엔진까지 탑재하고 벤츠나 재규어를 경쟁상대로 계획한 대우자동차의 기함으로서
P-100이란 개발코드명을 가지고 양산차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대우가 인수한 영국 워딩테크니컬센터(DWTC)의 수석 디자이너 Ginger Ostle 의 주도하에
개발되었다고 하며 컨셉트카의 굴림방식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FF라고 되어있습니다.
(자료를 더 찾아봐야 겠습니다.)

FF였고 아카디아(혼다 레전드)의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말도 있는데 이것이 컨셉트카만
을 위해 임시로 사용한것인지 아니면 양산차에서는 새로운 후륜 플랫폼이 계획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카디아(레전드)의 V6엔진만으로도 빈틈없이 꽉찬 엔진룸에 V8 엔진을
탑재하는건 힘들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대우차는 시판 예정으로 개발도중 체어맨을 가진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프로젝트는 결국 취소됩니다.

아래는 모터트랜드 1997년 6월호에서 쉬라츠에 대한 내용을 발췌해 봤습니다.

고급스러운 페르시안 카펫. 이국적이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적포도주란 뜻을 지닌
쉬라츠는 최상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차로서 99년 시판 예정인 A-100의 컨셉트카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대형차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대우자동차의 이미지 리더카를 개발한다는
두 가지 목표로 개발된 쉬라츠는 독창성과 정제된 우아함을 지닌 모델로 최고급차에 걸맞는
첨단 편의장치를 적용한 톱 클래스 럭셔리 세단이다.

Daewoo Shiraz Concept

은백색과 연보라를 섞어 놓은 듯한 익스테리어는 대형차 특유의 웅장함과 쉽게 범할 수 없는
멋을 지니고 있으며 부드러운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링의 차체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남성적인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 캐릭터라인과 헤드램프, 트렁크라인과 조화를
이룬 미래지향적인 네온 리어램프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특히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오디오, 기어위치, 시간, 마일리지, 전화번호 등이 표시되는
LCD 계기판, 오디오 및 비디오 시스템, pc, 프린터, 팩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뒷좌석 테이블 등 각종 편의장치를 적용해 최고급 차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이밖에 패들쉬프트,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지능형 브레이크, 측면 에어백 등 최신 기술의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Daewoo Shiraz (DWTC) - 사진 대우자동차 판매

Daewoo Shiraz (DWTC) - 사진 대우자동차 판매

대우 워딩 테크니컬 센터에서 디자인 작업중인 쉬라츠의 모습입니다.
쉬라츠는 이탈디자인같은 별도 전문 디자인업체에 외주를 주지 않고 대우 워딩 테크니컬 센터의
수석 디자이너인 Ginger Ostle 의 주도하에 개발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우아하면서 너무 보수적이지 않은 모습이 호감을 갖게합니다.
대우차 특유의 3분할 라디에이터 그릴도 자연스럽게 완성된 느낌이고요.
양산차의 모습을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자동차생활 잡지에 나온 대우 P-100의 모습.
 
대우 쉬라츠 제원 (DAEWOO SHIRAZ)
길이*너비*높이(mm)     5007*1873*1446
휠베이스(mm)               2900
무게(Kg)                       2000
엔진형식                       V8
배기량(cc)                    2500~4000

참고자료 : 모터트랜드(1997), 대우자동차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