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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LG전자 디오스 R-T761DHHGL (하상림 그레이) 냉장고 사용기.

by cielo 2011. 10. 25.

1994년 구입해서 17년 동안 쓰던
금성 냉장고가 갑자기 굉음이 나고
밤잠을 설칠 정도가 되어
새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 기존에 쓰던 냉장고의 모습입니다.
일반형 냉장고인데 사용중 작동이 멈추거나하는 큰 고장은 없었습니다.


▲ 1994년 제조되었고 LG전자로 바뀌기 전 금성전자 시절의 냉장고입니다.

▲ 1대로 4대의 기능을 수행한다는데 실제로는 냉동-냉장 기능만 사용했습니다.

▲ 냉장고를 비운 후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래 묵은 물건이라 내부에 찌꺼기가 많더군요.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던 금성사 로고.

▲ 월간 소비전력량이 566L에 58Kwh 입니다. 요즘 제품에 비해서 1.5~2배 더 소모량이 높습니다.
권장소비자가는 129만원이고요.


냉장고 구매시 삼성과 LG를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는데 LG로 일단 선택을 했습니다.
기존 금성 냉장고를 별탈없이 오래쓰기도 했고 리니어 컴프레서라는 새로운 기술을 쓴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LG 냉장고 중에서 또 선택을 해야 했는데 일단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는 속담이 있듯이
냉장고가 들어갈 자리를 줄자로 잰 다음 골라봤습니다.

높이나 넓이는 800L 급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깊이가 문제였습니다. 쓰던 금성 냉장고 깊이가 755mm 인데
요즘 양문형 냉장고는 깊이가 꽤 되서 800L 급으로 설치하게되면 앞으로 너무 툭 튀어나오게 되더군요.

그래서 깊이가 그나마 작은 냉장고를 선택하고 전기소모량이 적고 많이 팔리는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모델이 R-T761DHHGL 인데 올해나온 신모델에, 대리점에서도 판매되고 인터넷 구매자도 많고
또,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이 모델에 관한 홍보자료가 있는점이 결정하게 된 이유입니다.
(외부 사이즈 : 넓이 91.2cm 높이 178.5cm 깊이 84.8cm)

가격은 옥션에서 11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기본 기능은 756ℓ, 홈바형, 2도어, 더블쿨링, 나노참숯탈취, 진공밀폐야채실, 리니어컴프레서, 실크핸들,
와이드홈바, 하상림 그레이 무늬.

▲ 배송은 4일만에 되었고 현관문을 분리한뒤 들어왔습니다. (냉장고문은 분리하지 않음)

▲ 디자인은 화려하진 않고 은은한 느낌입니다.

▼ 외부 조작 판넬에서 냉동실, 냉장실 온도 설정과 냉동실을 3시간 정도 빠르게 얼려주는 특급 냉동이란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앞면에 떡하니 붙은 스티커는 냉장고 측면으로 붙여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별로 보기가 안좋아서 띄어내자니 스티커 자국 때문에 지저분해질까봐 일단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 에너지 효율이 월간 33.6 Kwh로 이전에 쓰던 금성 냉장고 58 Kwh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담이지만 누진제까지 부담하는 가정용 전기료는 이젠 올리면 안됩니다. 가정용은 이제 줄일 여력이 별로 없어요.

(2008년 말 기준으로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전체 사용량 대비 14.9%, 공공기관은 4.4%에 불과하다. 상업용 등
서비스업과 전철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모두 합쳐도 30% 남짓이다.

나머지 51.5%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데 그 중 48.9%를 제조업체에서 사용한다.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 산업용, 일반용(건물이나 상가 등), 농어업용, 교육용, 시설용(가로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가정용 요금이 가장 비싸다. 100kw까지는 1kw당 56.20원이지만 100kw를 초과하면서부터 누진제가 적용된다. 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원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요금을 받는 데다 누진제 적용도 없다.
뉴데일리 기사 
전력 51.5% 쓰는 산업용, 너무 싼게 문제다.)

그리고 공익광고나 언론에서는 연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최고수준이라 하는데 이것도 사실의 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인당 가정용 전기 소비량은 OECD 국가중 최저 수준으로 일본의 절반 미국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 외부 판넬은 투명 유리인지 플라스틱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모서리를 만져보면 유리 비슷한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네요.)
덧 씌워져 있고 그 안에 펄 느낌의 은회색 도장과 하상림 꽃무늬가 있습니다.


▼ 도어는 실크핸들인데 좀 불편한점이 밑에 부분에만 손을 넣고 당겨야 합니다.
위에 부분은 안쪽에 별도로 손을 집어넣는
공간이 없더군요.
위로 손을 넣고 당기면 열리긴 하지만 외부 판넬을 당기는것이 되서 오래쓰면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릴때 약간 힘이 들고 닫힐때는 빠르게 쿵하면서 닫히는 점이 있네요.


▲냉장고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냉동실과 냉장실을 별도로 냉각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LED 내부 조명이 벽면에 길쭉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내부가 잘 보입니다.

▼ 내부 조명의 모습.

▲ 수납칸도 투명하게 되있어서 잘 보입니다.
다만 양문형 냉장고가 원래 그런건지 냉동고가 커서 좋긴한데 문을 열면 냉기가 밖으로 확 쏟아져 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 냉장실에는 접이식 받침대가 있어서 큰 수박이나 냄비같은걸 저부분을 접은 뒤 수납할 수 있습니다.

▲ 진공 밀폐 야채실과 그 밑에 신선 야채실이라는게 있는데 습도 조절 기능이 된다 합니다.

▲ 홈바의 모습으로 내부에서도 열고 식품을 넣었다 뺐다 가능합니다.
열고 닫을때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 센서.

▲ 냉장고 내부의 라벨인데 특이한 점은 권장안전 사용기간이 7년이라 써 있군요.
아마 냉장고 폭발 사건 때문에
주의사항을 적어 놓은것 같습니다.

▼ 소음 수치는 39db인데 실제 사용해본 느낌은 기존 냉장고와 달리 아주 조용합니다.
구형 냉장고가 특유의 윙하는 기계 소리를 내다가 덜커덕 하며 멈췄다 다시 지잉하면서 작동하는것과 달리
이번 냉장고는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 굉음을 내지 않고 거의 일정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멈췄다가 다시 작동하기도 하지만 약간 크릉거리는 소리가 나는 정도고 크게 거슬리는 소음 수준은 아니네요.

소음 정도는 낮에 들어보면 거의 들리지 않고 비교하자면 가습기나 노트북 쿨러나 PC쿨러 정도의 바람 소리 정도가 들립니다.
새벽에 들어보면 소리가 좀 들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귀에 거슬리는 소음은 안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