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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를 생활용 자전거에 장착 - Schwalbe marathon 26 X 1.5

by cielo 2012. 4. 26.

 

철티비 MTB 자전거로

환절기 눈비가 오는 날에 무리하게 탔더니

몸살에 심하게 걸려 몇일을 앓아 누웠습니다.

건강 때문에 운동을 하다 몸에 탈이나는 상황이

오니 고민이 됬습니다.

 

집근처 천변에있는 탄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가깝게는 15에서,

40~50km 정도 타고 다니는데 집으로 오다보면 힘이 다 빠지고

무릎도 무리가 가고 힘들더군요.

자전거가 풀샥, 접이식 차체라 무게가 16kg 이상 나갔지만 가벼운 자전거로 바꾸기도 가격 때문에 쉽지 않고

타이어를 일반 도로용으로 바꾸면 효과가 좋다는 평을보고 바꾼게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입니다.

◆ 기존에 껴있던 타이어는 삼천리 26 X 1.95 사이즈의 타이어였는데 표면이 문어 빨판처럼 생긴

깍두기 타이어였습니다.  구름성이 별로라 내리막이 아닌이상 계속 페달질을 해줘야 굴러갔습니다.

슈발베 마라톤은 26 X 1.75와 26 X 1.5 사이즈가 있는데 1.75는 기존에 쓰던 튜브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1.5는 튜브도 타이어에 맞는 제품이 필요하다길래 고민이 좀 되었지만 효과를 크게 보기 위해

1.5로 주문을 했습니다. (1.75와 1.5는 자동차타이어로 넓이 width 를 말하는거라고 합니다.

1.95인치 = 49.53mm, 1.75인치 = 44.45mm, 1.5인치 = 38.1mm)

측면에 야광 무늬가 있습니다.

타이어는 한짝에 22000원-25000원에 형성되있어서 저는 타이어만 인터넷에서 구하고 튜브와 교환은

자전거대리점에 가서 해결했습니다. (튜브는 한짝에 12000원 정도, 교환비용은 1짝당 5000원)

 

처음간 자전거 대리점에서는 타이어 교환을 제대로 못해서 (이 타이어가 휠에 자리를 잡기가 까다롭다는 특성이 있다는데 )

거기서 교환을 포기하고 다른 대리점 나이좀 있으신 정비사분한테 맞겨서 겨우 교환했습니다.

교환 방법을 그려놓은 설명서입니다. 타이어가 휠에 정확한 위치를 못잡고 울퉁불퉁 끼워져 고생 좀 했습니다.

공기압이 45-100 PSI가 들어가고 방향성 타이어입니다.

▼ 타이어 트레드 무늬는 일반 승용차 타이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깍두기 타이어는 달릴 때 '웅'하는 소음이 크게 들렸는데 도로용 타이어라 그런지 소음이 거의 없음.

▼ 펑크 방지 기술인 GreenGuard

 

장단점으로 요약해보면

 

◆ 장점

○ 구름성이 좋아서 출발도 가볍고 페달질 없이도 굴러가는 거리가 깍두기 타이어와 비교가 안된다.

    (공기압을 70 PSI 이상 넣으면 아주 잘 굴러감)

체력소모가 기존 타이어보다 40%는 덜드는 느낌이고 체력을 아끼면서 더 먼거리를 가려는 분들에게 좋을것 같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생활 자전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디자인도 괜찮고 야간에 반사되는 야광 무늬가 있어 안전에 좋다. 펑크 예방 기술과 내구성도 좋다고 한다.

처음 구매시 특유의 타이어 고무 냄새가 거의 안난다.

 

◆ 단점

고압에 저편평 타이어라 승차감이 안좋음. (자전거도로위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요철에서는 많이 튄다.)

노면 요철 (인도위로 올라탈때나 보도블록 위로 지나갈때)을 따라 타이어가 좌우로 미끌림.

비포장길에서는 속도를 완전히 낮추는게 좋다.

○ 마른 길 위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눈비가 올때 좌우로 찔끔찔금 미끄러짐.

타이어 장착시 휠에 자리 잡아주는게 매우! 까다로움.

(타이어 비드와 휠의 림이 제대로 물리지 않아서 짱구가 되는 현상. 상당히 골치아픔)

 

 

#추가내용

타이어 튜브 : 슈발베 SV-14 초경량 튜브를 끼웠더니 앞뒤 바퀴 모두 휠 안쪽으로 펑크가 남 (휠스포크에 고압의 튜브가

눌려서 터짐) 이 튜브를 다실 분들은 림테이프 좋은걸로 하시거나 아니면 슈발베 SV-13 (무게는 좀 더 나가지만)

두꺼운 튜브를 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두꺼운 튜브로 갈고나서 6개월 이상 펑크없이 잘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