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HCD-3 Gila Hyundai HCD-3 Gila concept 1995년


HCD-2의 발표 2년뒤 같은 장소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합니다.

역시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되었으며 이름은 Gila 로서 미국에 사는 독도마뱀을 뜻한다고 합니다.
 

gila

                                                         미국 독도마뱀 Gila

HCD-1, 2가 로드스터와 스포츠 쿠페라는 명확한 개념으로 태어났다면

이 HCD-3는 여러가지 개념을 섞은 퓨전카 개념으로 나왔습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버기카의 모습같기도 한 HCD-3

전체적인 모습은 HCD-1,2와 마찬가지로 근육질을 형상화한 바이오테크 디자인 개념으로

디자인되었는데 이전과 비교해서 세밀한 선보다는 하나의 큰 덩어리를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측면을보면 요즘에도 이런 디자인의 차는 아직 나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폰티악의 스팅거와 살사란 컨셉트 차량이 비슷한 개념이라고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폰티악 스팅거와 살사

스포츠카 같지만 험한 오프로드에서도 잘 달리는 버기카같기도 한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곡선이지만 탄탄해보이는 보디


사이드캐릭터라인이 티뷰론이나 EF소나타 아반떼HD 등에서 느껴지는 파도가 치는 라인이

인상적이며 도어 하단을 가로지르는 곡선 역시 양산차에서도 많이 보았던 그것입니다.

전면의 인상을 보면 HCD-2와 비슷하면서도 큼직큼직한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배치되었으며

마치 독도마뱀이 아가리를 벌린듯한 형상의 공기흡입구 본넷의 두꺼운 주름등으로인해

상당히 터프해보입니다.

후면은 그 당시의 쏘나타2의 느낌도 납니다.

생긴건 단순해도 이 뒷면의 숨겨진 구조가 HCD-3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HCD-3의 얼굴을 보면 티뷰론서부터 최근의 뉴산타페까지 많은 얼굴이 연상됩니다.


실내는 2+2의 구조로서 2스포크의 핸들과 오토바이의 계기판을 옮겨놓은듯한 각종 게이지,

센터클러스터는 중앙에 마치 군용 레이다 스코프 같은 둥그런 모니터를 장착했고 '내비텍' 이라는

내비게이션과 카오디오 공조장치 상태표시등의 기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상단의 공조장치는 마치 파이프 2개를 연결해놓은듯한 모습이 이 차의 성격이 굉장히 개방적인

느낌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도어에달린 천 소재의 지퍼가 달린 수납공간도 그렇고요.

Hyundai HCD-3 Gila concept

실내의 소재와 형태가 굉장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느낌입니다. 당시에 유행하던 X세대를 위한 자동차 같습니다.


카비전 잡지의 기사를 옮겨보면

현대차 미국법인의 생산과 경영전략 매니저인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HCD-3는 스포츠 유틸리티도 스포츠쿠페도 아닙니다. 두가지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읍니다. 오늘날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독특한 존재입니다."라는 말로 HCD-3의 컨셉트를 이야기하고 있다.


HCD-3는 천장과 테일게이트, 뒤창을 변화시켜서 차량을 3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픈 형태

천장에 아무것도 달지 않은 오픈 형태에서는 뒤에 좌석을 달아 2+2 구성이되고

컨버터블처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테일게이트는 아래로 열립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2+2 카브리올레의 오픈형태


스포츠 쿠페 형태

천장과 뒤창을 달게되면 스포츠 쿠페로 바뀝니다. 테일게이트는 여느 스포츠 쿠페처럼

위로 열립니다. 이 부분에서는 자세히 써있지 않지만 쿠페형태에서는 2인승으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천장을 닫고 쿠페형태가 된 HCD-3

Hyundai HCD-3 Gila concept

                        쿠페 형태에서는 테일 게이트가 위로 열립니다.



픽업 형태 (패스트백 형태)

비닐 창이 달린 천을 천장에서 시작해 운전석 뒤로 붙이면 픽업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픽업이 되려면 오픈형태에서 뒷 좌석을 띄어내고  천장을 운전석 뒤쪽 아랫부분에 고정시켜 분리를

짐칸과 탑승공간을 분리합니다. 테일게이트는 짐을 적재하기위해 트럭처럼 아래로 열립니다.

양쪽 C필러에 달린 레일은 승객을 보호하는 롤바 구실을 하는 이외에 가로로도 달 수 있어

픽업형태에서 스키나 서핑 보드를 적재할 때 유용하다고 합니다.

(스키와 서핑보드를 HCD-3 처럼 엉덩이에 붙이고 어딜 간다면 상당히 폼날것 같습니다.)

테일 게이트는 차량의 형태에 맞추어 위와 아래로 열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Hyundai HCD-3 Gila concept

                    픽업 형태로 변한 HCD-3 테일게이트는 아래로 열립니다.



차량의 섀시는 스틸 모노코크 바닥에 알루미늄 허니컴을 깔아 강성을 높이고 크롬 몰리브덴강으로

만든 서버 프레임을 달았으며 차체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엔진은 가변밸브 기구가 달린 2.0l DOHC 베타 터보엔진을 달아서 240마력의 출력을 냈으며

5단 수동변속기와 비스커스식 센터 디퍼렌셜이 달린 4WD 를 달았습니다. 4바퀴 모두 푸시로드식의

더블 위시본 현가장치를 달았으며 험로주행과 온로드주행을 양립하기 위해서 77mm의 높이조정장치도

장착했습니다. 브레이크는 4채널 4센서 ABS에 레이스용 켈리퍼를 장착했습니다
.

Hyundai HCD-3 Gila concept


90년대 초, 중반에는 스포츠유틸리티라는 개념이 무엇이 대세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과도기적인 때라

메이커들이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HCD-3도 그런 과도기 중에 나온 컨셉트카라고 생각되고요.

현재 스포츠 유틸리티의 대세는 4륜 구동 지프차에 승용차를 섞은 모양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현대차 역시 그런 대세를 따라 산타페나 투산등을 내놓았습니다. 쌍용의 액티언이 SUV 쿠페라는 개념으로

내놓았지만 뭔가 부족한것 같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문제와 안전문제만 해결한다면 HCD-3도 충분히 내놓을 수 있는 모델일것입니다.

현대차는 아까운 보물을 썩혀두고 있는건 아닌지 아쉽습니다
.

HCD-3 제원

길이*너비*높이         4122*1876*1423~1500mm
휠베이스                  2500mm
트레드(앞뒤)             1580 / 1580mm
정원                        2~4명
엔진형식                  직렬 4기통 DOHC 터보 베타엔진
굴림방식                  4WD
배기량                     2.0l
최고출력                  240마력/6100RPM
토크                        27.8Kg.m/4700RPM
연료탱크                  -
보디                         2도어 쿠페
스티어링                   랙 앤드 피니언 (파워)
서스펜션 앞/뒤           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앞/뒤           V디스크/V디스크 ABS
타이어                      245/50R/17

참고자료 : 월간 자동차생활, 카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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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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