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 기아의 전동식 스티어링 MDPS 방식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많더군요.
좀 더 들여다보면 단순히 MDPS라는 하나의 부품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는
현대 기아라는 회사의 제품과 정책을 신뢰할 수가 없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마음이 떠나서 수입차로 옮겨가는 소비자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지요.)
특히 소비자들의 기분을 제일 상하게하는 점이 내수용 차량에 대한 품질 차별 정책이죠.
작년에는 현대차에서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쏘나타와 국내산 쏘나타를 정면 충돌시키는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위의 퍼포먼스를 보면 우리 현대 기아는 내외수 차량에 대한 품질과 안전에 차별이 없었는데도 소비자들의 억측과 불신으로
그동안 억울했다라는걸 소리내고 싶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전이나 이후나 내외수 제품에는 차별이 있는것 같습니다.
영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인 Fifth Gear에서 신형 K5의 출시 전 취재 영상을 보면서 말만 그렇지 실제는 바뀐게 없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현대 기아의 기술 센터
▲ 개발 중인 K5 (유럽 출시명 optima)
▲ 신형 K5의 스티어링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엔지니어
▲ 이전의 C-MDPS는 전기모터가 (빨간색 부분) 스티어링 컬럼에 위치한 상태에서 큰 힘을 내기 때문에 조향시 연결장치의
지속적인 휘어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
설명하는 엔지니어는 KOREA에 출시할 제품에는 C-MDPS가 그대로 장착된다는걸 알까요?
▲ 유럽 수출용 K5 (OPTIMA)에 새로 장착되는 R-MDPS는 전기모터가 (빨간색 부분) 스티어링 랙에 위치해서
보다 정밀한 조향이 가능해졌다는 설명. (수출용)
유럽에는 저렇게 언론 매체까지 불러서 자랑스럽게 설명하는걸 보니 좀..
그렇다면 왜 내수에는 C-MDPS를 달아주냐는 언론사의 지적에 대해서
(신형 스포티지 출시행사에서 모터그래프 기자분이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C-MDPS 시스템이 15만원이 더 싸다. 그러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의 가격이 15만원 선으로 이걸 대신 장착한 것이다.
(그런데 무선충전 장치는 중상급 옵션 이상을 선택해야 달아줍니다?)
또한 고속주행이 많고 아우토반이 있는 핸들링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나 어울리는 장치기 때문에 제한속도가 낮은
국내 시장에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현대 기아의 내외수 차별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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